우리의 문화정책과 ‘문화민주주의’ 및 접근성과 문화민주주의의 실천

    우리의 문화정책과 ‘문화민주주의’ 및 접근성과 문화민주주의의 실천 ‘문화의 민주화’가 기존의 예술지원체계에서 행해질 수 있는 것이라면  ‘문화민주주의’는 이와는 다른 정책목표와 수단을 지닐 것을 요구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존의 문화정책을  새로운 시각으로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정책을 살펴보면,  이 두 대립적인 개념사이에서 양 쪽 모두를 추구하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으나  […]

    우리의 문화정책과 ‘문화민주주의’ 및 접근성과 문화민주주의의 실천

    ‘문화의 민주화’가 기존의 예술지원체계에서 행해질 수 있는 것이라면 

    ‘문화민주주의’는 이와는 다른 정책목표와 수단을 지닐 것을 요구한다는 것을 

    인식하게 되었다. 

    따라서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기존의 문화정책을 

    새로운 시각으로 전면적으로 재검토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정책을 살펴보면, 

    이 두 대립적인 개념사이에서 양 쪽 모두를 추구하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으나 

    아직은 ‘문화의 민주화’ 개념이 더 지배적이다. 

    실제 정책서 상에 나타난 구체적인 실천방안들을 분석하여 보면 

    이러한 점이 잘 드러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핵심정책과제로 문화산업분야에 대한 계속적인 지원과 더불어 

    문화 인프라 구축과 순수예술분야에 대한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 문화기반시설 건립 등 문화 인프라 지원과 타 분야에 비해 경쟁력이 

    뒤떨어지는 문학, 미술, 음악, 연극 등 순수예술분야와 전통예술의 보호, 

    육성은 국가차원의 뚜렷한 목표설정과 함께 계속 되어야 한다”

    하지만 최근 우리의 문화정책도 소외계층에 대한 문화복지에 대한 고려를 포함하여 

    ‘문화민주주의’적 정책방향으로 변화가 시도되고 있다. 

    특별히 장애인의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 예술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공간접근성, 내용접근성, 위험대피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 실시하기도 하였다. 

    이외에도 소외계층을 위한 공간 및 프로그램 쿼터제 도입 실시를 검토중이며 

    특히 노인, 저소득층, 외국인 노동자들을 고려한 문화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정부가 다른 분야의 복지와 같은 맥락에서 문화적 권리를 

    모든 국민 (혹은 시민)의 권리로서 인정하여 추진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접근성(Accessibility)과 ‘문화민주주의’의 실천

    실천적 의미의 ‘문화민주주의’ 정책은 접근성의 개념을 중심으로 

    이를 방해하는 제반요인들이 무엇인가를 파악하고 이를 제거해 나아가는데서 

    출발해야 한다. 

    진정으로 국민전체가 문화예술을 향유하고 즐기게 하기 위해서 실현되어야 할 

    이러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인 한 예로써 접근성과 예술기관의 위치의 

    상관관계를 중심으로 살펴보고자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 장소로 

    ‘예술의 전당’과 ‘세종문화회관’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기관의 지정학적 위치를 살펴보면 ‘세종문화회관’은 광화문이라는 도심에 

    위치해 있으며 ‘예술의 전당’은 강남의 남부터미널 근처 우면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세종문화회관’은 도심에 위치해 있어 직장인들이 접근하기에 좋고 

    ‘예술의 전당’은 대중교통 수단으로 접근성은 떨어지지만 강남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접근하기에 그런대로 용이하며 주변에 녹지가 풍부한 점이 장점이라고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이 두 기관 모두 진정으로 ‘문화민주주의’적 접근성을 염두에 두고 

    입지가 선정되었는지 의문이 간다. 

    이 두 기관의 태생적 배경이 소위 국가적 규모의 권위 있는 예술기관으로 

    탄생하였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더라도 시민의 문화향수의 측면에서 

    기본적인 접근성의 측면은 고려되었어야 했다. 

    우선 강북에 사는 주민들의 경우 그나마 강남에 위치한 예술의 전당보다는 

    도심에 위치한 세종문화회관이 조금 가깝기는 해도 예술을 공연하는 곳으로보다 

    국가의 각종 경축일에 행사장으로 쓰이는 곳으로 시민들에게 더 많이 각인되어 있다.

    따라서 앞으로 설립되는 예술기관은 저렴하고 아담하고 정갈한 찻집, 

    레스토랑이 있어서 예술 감상의 목적이 아니어도 가벼운 마음으로 사교를 위해 

    방문할 수 있는 곳에 있어야 한다.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다보면 프로그램에 관심을 갖게 되고 그러다 보면 만남 후 

    함께 혹은 식사 후에 자연스럽게 해당 기관의 예술프로그램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 

    규모도 지금의 정도로 클 필요도 없다. 

    우리에게 진정 필요한 예술기관은 웅대한 건축학적인 미를 소수의 외국인들에게 

    눈요기로 보여 주는 곳이 아니라 시민들이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자주 방문하는 곳이면 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지금처럼 그렇게 크지 않아도 좋다. 

    다만 예술을 목적으로 방문한 사람들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쉴만한 공간, 

    가족끼리 즐겁게 식사를 할 만한 공간을 제공한다면 자연스럽게 예술 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현재 각 구마다 구민회관들이 있어서 가벼운 공연 혹은 영화를 상영하고 있지만 

    운영 프로그램이 빈약하고 시설이 초라하다. 

    아무런 멋을 찾아볼 수 없는 건물에다 강당 식으로지어 의자만 배치해 놓았을 뿐이다. 

    쉴만한 녹지도 좋은 식당이나 찻집도 찾아보기 어렵다. 

    사람들이 오지 않은 이유는 예술 감상에 대한 취향이 형성이 되지 않아서 이기도 하지만 

    이러한 취향을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실제로 전혀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점에서 

    악순환의 고리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밖에도 자치단체 단체장의 생색내기용으로 건립되고 운영되고 있는 

    전국의 지역문예회관의 입지여건과 프로그램 또한 ‘문화민주주의’적 관점에서 

    재검토 되어야 한다. 

    또한 어려운 재정여건 하에서 현재 건립을 준비중인 한강예술섬의 경우에도 

    그 필요성에 대해 면밀한 검토를 거쳐 추진여부를 다시 결정하여야 할 것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 보여줄 수 있는 수준높은 문화시설과 예술작품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에게 애용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공간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 

    주민들을 위하는 문화공간이란 혈세를 낭비하게 될 거대한 문화컴플렉스형 건물이 아니라 

    주민들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부담 없는 공간에 질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부가 진정으로 문화 소외자들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자 한다면 

    예술회관의 위치와 규모는 시민의 접근성을 가장 잘 확보할 수 있는 방향에서 

    모색되어야 한다. 

    그리고 찾아가는 예술의 공연장소 또한 예술회관에 국한시키지 말고 시장, 쇼핑센터, 

    도서관, 은행, 병원 등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모두 고려할 필요가 있다.

    추가자료

    https://myclc.clcillinois.edu/web/jeff_test/tutoring/-/message_boards/message/33033987/maximized#_19_message_33033987
    https://graphql-ra-dev.roboticsacademy.fiu.edu/u/brdetectors9
    https://www.ottawaks.gov/profile/rguadfus2/profile
    https://events.education.ne.gov/user/rguadfus2/